[건강 인사이트] 스마트폰이 부른 현대병 ‘텍스트넥’, 방치 시 경추 질환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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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사이트] 스마트폰이 부른 현대병 ‘텍스트넥’, 방치 시 경추 질환 초래

 

 

고개 60도 숙일 때 목 하중 27kg 달해… 초등학생 한 명 업은 무게와 같아 정원 필라테스, “단순 스트레칭 넘어 근육 불균형 해소하는 근본 교정 필요”

[서울=정원 필라테스] 지하철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고개를 깊게 숙인 채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풍경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무심한 습관이 목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이른바 ‘텍스트넥(Text Neck, 거북목 증후군)’ 환자를 양산하고 있다.

◇ 머리 무게의 5배 이상 감당하는 목… 변형은 순식간 인체의 머리 무게는 평균 5kg 내외다. 경추가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유지할 때는 이 무게가 골고루 분산되지만, 고개를 숙이는 각도가 커질수록 목이 받는 하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통계에 따르면 고개를 15도만 숙여도 목에는 12kg의 하중이 가해지며, 60도까지 깊게 숙일 경우 무려 27kg에 달하는 압력이 발생한다. 이는 초등학생 한 명을 목에 태운 채 생활하는 것과 맞먹는 수치로, 이러한 과부하가 지속되면 경추의 C자 곡선이 일자로 변형되거나 역방향으로 굽어지는 체형 변화가 일어난다.

◇ 목 통증부터 만성 두통까지… 자가 진단 필수 텍스트넥은 단순한 외형상의 문제를 넘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어깨와 뒷목의 상습적인 뻐근함은 물론, 신경 압박으로 인한 원인 모를 두통과 안구 피로, 심한 경우 팔 저림과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귓구멍이 어깨 중심선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 ▲목과 어깨 주위 근육이 늘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경우 ▲충분한 휴식 후에도 목 주변의 불편감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 등이다.

◇ 근본적인 해결책, ‘심부 근육 강화’와 ‘정렬의 회복’ 텍스트넥 탈출을 위해서는 단순히 목을 뒤로 젖히는 임시방편적 스트레칭보다는 전반적인 체형의 정렬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대개 등 근육의 약화와 가슴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정원 필라테스 신방화역점 관계자는 “필라테스는 기구의 저항을 이용해 약해진 등 근육을 강화하고, 짧아진 앞쪽 근육을 이완시켜 척추의 바른 정렬을 유도하는 데 탁월하다”며, “호흡법과 함께 척추 마디마디를 세우는 분절 운동을 병행하면 경추의 하중을 분산시켜 통증 완화와 함께 우아한 목 라인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인의 고질병이 된 텍스트넥은 예방과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마트폰 사용 시 눈높이를 맞추는 습관과 더불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체계적인 교정 운동이 병행되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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